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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Insight

‘모두의마블’ 천 만명이 주사위 굴렸다

‘모두의마블’ 천 만명이 주사위 굴렸다

 

 

작년 이맘때쯤 애니팡 열풍으로 사람들은 너도나도 하트를 주고 받으며 애니팡 게임에 열을 올렸습니다. 애니팡은 국민게임이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누렸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애니팡에 대한 열기는 한풀 꺾였지만, 애니팡을 대체하는 다양한 게임들이 줄을 지어 나오고 있습니다. 드래곤 플라이트, 윈드러너, 쿠키런,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모두의 마블까지 스마트 폰 게임은 계속해서 전 세대에 걸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게임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카카오톡과 연동하여 카카오톡 친구들과 순위를 비교하고 서로 게임 속 생명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가장 최근 출시 된 모두의 마블은 가장 단기간에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계속해서 스마트 폰 게임에 대한 인기가 커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거 2G를 이용한 핸드폰을 사용하던 시절부터 핸드폰을 이용한 게임은 존재하였지만 위와 같이 전 세대를 아우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경우는 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바일 게임들이 소위 대박을 치는 요인은 무엇일까요?

인기의 가장 큰 요소는 아무래도 카카오 톡과의 연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카카오 톡 연동을 통해, 게임은 개인적으로 하지만 자신의 점수를 자신의 카카오톡 친구들과 비교하여 순위를 매기고, 서로 자신의 점수를 자랑하면서 게임을 하는 동기가 부여됩니다. 스마트 폰으로 인해 함께있어도 각자의 스마트 폰만 바라보고 있는 시대에서 함께 게임을 하고 순위 경쟁을 하는 것은 또 다른 문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삭막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게임을 함께하며 다른세대와의 대화거리나, 함께 공유할 컨텐츠가 생겼다는 것은 스마트 폰게임이 주는 순영향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넷마블과 같은 온라인 게임 회사들이 자신들이 쌓아온 노하우를 모바일 게임에 적용시켜 질 좋은 게임 컨텐츠를 개발하고, 카카오 톡과 연동하여 그 시너지 효과가 생겨났습니다.

애니팡을 시작으로 하여 모두의 마블까지 이어지면서, 카카오톡서비스와 연동됨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부작용 들이 꾸준하게 해결되어 오고, 모바일 게임의 질도 계속해서 발전해 나감에 따라 앞으로도 이러한 모바일 게임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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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마블 28일만에 천 만 다운로드 돌파

스마트폰게임 ‘텐밀리언셀러’가 흥행 지표

윈드러너는 해외서도 천 만 다운로드 인기


“모바일 게임의 새로운 흥행 기준은 ‘텐밀리언셀러’”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모바일 게임이 늘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과 ‘라인’ 등 강력한 모바일 게임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소위 ‘국민게임’이라 불리는 게임들이 다수 등장했다. 통화 기능이 주였던 피처폰 시절에는 100만 다운로드가 흥행을 판단하는 기준이 됐다면, 멀티미디어 도구로 진화한 스마트폰 시대에는 ‘텐밀리언셀러’가 흥행 지표가 됐다.

먼저 ‘카카오톡’과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가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내놓은 것이 ‘1000만 다운로드’ 시대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CJ E&M 넷마블은 ‘카카오 게임’을 통해 출시한 모바일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이 8일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모두의마블’은 친숙한 게임성에 ‘카카오 게임’ 특유의 랭킹순위시스템 등 소셜성까지 가미해 큰 인기를 누렸다. 지난 6월17일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위에 오른 뒤 3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현재까지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카카오 게임’은 ‘모두의마블’을 포함해 ‘윈드러너’와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쿠키런’ 등 8종으로 늘어났다.

특히 ‘모두의마블’은 카카오톡 친구초대가 30명으로 제한된 이후 출시된 게임 중 최단 기간인 28일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라인 게임’의 경우는 해외에서 인기가 많아 모바일 게임의 외연을 확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라인 게임’을 통해 출시된 ‘라인 팝’은 3000만 다운로드를 넘었고, ‘윈드러너’의 경우 ‘라인 게임’을 통해 해외에서도 1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게임사의 역할도 1000만 다운로드 시대를 여는 기폭제가 됐다. 특히 온라인 게임사에서 모바일 게임사로 체질 변화에 성공한 게임사들의 역할이 컸다.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다함께 차차차’에 이어 이번에 ‘모두의마블’까지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면서, 2개의 ‘텐밀리언셀러’를 보유하게 됐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도 ‘캔디팡’에 이어 ‘윈드러너’ 두 개의 게임을 통해 1000만 다운로드 흥행 신화를 써가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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