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현실, 해리포터 공간 확장 마법 '카페'도 가능하려나>
증강현실은 상대적으로 최근 개념입니다. 이제 증강현실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스마트 글래스 등의 출시도 얼마 남지 않았으며, 국립현대박물관의 이미지 영상이나, 샌프란시스코의 도시 투어 영상, 독일의 블럭 장남감 회사의 사례까지 이제 곧 있으면 여기저기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보편화가 된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 다른 나라에 비해서 가장 빠르게 보편화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카페마저도 증강현실의 현장으로 바뀌게 됩니다. 여기서 선두주자는 스타벅스가 될지 카페베네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상상해보도록 하자. 우선 테이블이 바뀔 것입니다. 터치하면 메뉴판이 떠오르고 부가 서비스로 테이블 주변에서만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있게 될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고 음악을 선정할 수 있습니다. 각종 새로운 모양을 띄는 디스크(반지가 될 수도 있고, 자동차 열쇠가 될 수도 있습니다.)를 테이블 위에 놓으면 당장이라도 스터디를 할 수 있고, 문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포스를 다루는 작업이 불필요해질 것이며, 점원들도 주방 어디서든지 주문을 확인 할 수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카페 경영이 달라질 것입니다. 지금은 다양한 컨텐츠 산업들이 광고 플랫폼으로 수익을 내는 것처럼 광고 플랫폼이 되거나, 테이블 사용 시간이 제한되어 스터디룸처럼 시간제 요금을 내거나, 프랜차이즈에서조차 1인 1메뉴가 당연한 일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카페를 사용하는 사람들 중에는 카페에 앉아 여유를 즐기거나 책을 읽고, 공부를 하는 등 오래 앉아있는 것을 좋아하는 부류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카페 내의 공간이 구분되거나 기존 유형의 카페와 신개념의 카페가 공존하게 되겠지요. 1인석이 일반화될 지도 모릅니다. 공간활용율을 높이기 위해서 말입니다. '간판' 역할을 하는 카페를 제외하고는 모든 카페에서 1인 1메뉴 정책이 시행될 지도 모르겠습니다.(신촌이나 강남과 같은 사람이 많은 곳에서의 프랜차이즈 커피숍은 그 자체만으로도 광고, 즉 간판 역할을 합니다.)
한국은 카페의 나라입니다. 언젠가는 증강현실이 카페로 들어올 것입니다. 카페 문화가 어떻게 변할지, 수익 모델은 어떻게 될지, 사람들은 어떤 패턴으로 움직이게 될 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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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상상이 현실로 '증강현실'
위치기반 서비스 등으로 범위 확장
2013년 07월 23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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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 2002)는 미래의 범죄 예측 시스템을 소재로 한 SF 영화이다. 주인공이 가는 곳곳마다 컴퓨터 모니터가 없어도 실시간으로 3차원의 입체 영상들이 나타난다. 또한 주인공이 허공에 손가락을 움직이면, 그 움직임에 맞추어 사진과 정보가 재배열되기도 한다.
소비자가 정확하게 어떤 제품을 구매하게 되는지에 대해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하여 직접 눈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독일의 한 업체 관계자는 “증강현실을 통해 완성된 모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며, 아이들이 완성 모형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완구제품사의 경우, 증강현실 툴을 도입한 이후 매출이 15% 증가하였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서비스나 제품을 이용할 때와 이용하지 않을 때의 차이를 바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일종의 증강현실 마케팅이다. 이를 잘 이용한 것이 바로 가구업체이다. 한 가구업체의 경우, 전 세계 43개국 2억1천개 안내 책자에 증강현실 서비스를 적용하였다. 그래서 가구를 놓았을 때와 놓지 않았을 때의 인테리어를 간접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회사의 증강현실 앱은 지난해 7월 공개되어 지난해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브랜드 홍보 앱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만큼 사람들이 증강현실 기술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뜻이다.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증강현실 이러한 증강현실 기술은 외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도 증강현실 기술을 볼 수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창덕궁과 창경궁의 조감도인 ‘동궐도’ 앞에는 태블릿PC가 놓여져 있다. 이 태블릿PC의 카메라로 동궐도를 비추면 그림을 배경으로 궁궐의 춘하추동과 각 건물의 모습이 3D로 겹쳐진다. 특히 카메라를 보는 각도에 따라서 궁궐 곳곳을 세세하게 살필 수 있어 살아있는 교육이 될 수 있다. 그림을 배경으로 왕위 즉위식이 벌어지거나 대조전 앞에서 고민하는 임금의 모습이 나타나기 때문에, 평면적인 그림으로는 알 수 없는 궁궐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에도 같은 기술을 이용한 ‘정동 1900’ 서비스가 있다. 지금은 볼 수 없는 정동의 옛 모습들을 볼 수 있도록 정동 지도에 증강현실을 적용한 것이다. 예를 들면 프랑스공사관 지역을 비추면 1905년 당시 이곳에서 열렸던 결혼식 장면이 지도 위에 떠오르는 식이다. 실시간으로 카메라가 바라보는 개체를 정확히 인식하고 이 위에 겹쳐서 콘텐츠를 보여주는 ‘실시간 객체 추적 기반 모바일 혼합 현실기술’을 적용한 사례다. 카메라로 찍은 사진에는 우리 눈으로 쉽게 확인되지 않지만 컴퓨터는 구분할 수 있는 수백 개의 특징적인 픽셀이 화면에 찍히면 같은 물체로 인식하여 이미 준비된 콘텐츠를 겹쳐 보여주는 것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증강현실과 GPS 탑재 모바일 기기의 발전 및 확산으로 현실 세계에서 가상 세계의 융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조나 의료산업에서 증강현실을 이용, 기업 내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임과 동시에 안전성 증대에도 활용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증강현실에서도 증강현실 터미널, 브라우저, 네트워킹 서비스가 발전할 것이며, 이를 이용한 광고나 검색 등 다양한 계층에서 비즈니스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이슬기 객원기자 | justice0527@hanmail.net 저작권자 2013.07.23 ⓒ ScienceTimes |
http://www.sciencetimes.co.kr/article.do?todo=view&atidx=00000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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