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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은행의 숙제, ‘모바일을 혁신하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의 하이라이트는 핀테크였다. 모바일 인터넷 시대가 금융산업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논의한 패널 토론과 발표 세션에 이목이 쏠렸다. 관련 업계 대표와 담당자가 상당수 참석해 각자의 시각을 공유했다.우선 다른 산업이 디지털화되며 오프라인 기반 시장점유율이 얼마나 빨리 줄어들었는지 보여주고, 금융산업도 기술 진화의 영향으로 얼마나 빠르고 광범위하게 변할지 전망했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음악·쇼핑·영상·신문 산업은 지난 10년간 오프라인 기반 시장점유율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금융산업도 이와 비슷하게 급격히 변하리라고 업계 관계자는 내다봤다.▲온라인화 되면서 각종 산업이 변화된 모습을 한 그래프로 보여준 씨티금융그룹 발표 자료(사진 : 홍병철)이들은 아직 점유율이 1%에.. 더보기
‘애플워치’ 발표…‘한 방’은 없었다 애플이 3월9일(미국시간) 2015년 첫 행사를 열고 ‘애플워치’와 새로운 ‘맥북’, 그리고 새로운 건강 의료 관련 플랫폼인 ‘메디컬 리서치’를 공개했다. 매년 봄을 장식하던 아이패드가 2012년 가을로 자리를 옮긴 뒤 애플의 봄은 다소 조용했는데 오랜만에 봄에 행사를 열었다.이야기는 정확히 6개월 전 첫 발표에서 이어진다. 지난 9월 발표가 외관과 하드웨어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에는 구체적인 활용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팀 쿡 애플 CEO는 ‘가장 개인적인 기기’라는 말과 함께 다시 애플워치를 꺼내 놓았다. 소개된 내용들은 새롭다기보다는 그 동안 공개된 내용들을 정리하는 쪽에 가까웠다.애플이 애플워치에 강조한 기능은 시계, 커뮤니케이션, 피트니스 등 세 가지다.시계 그 자체시계 모양을 띄워주는.. 더보기
[MWC] 유럽 이통사가 보는 모바일 시장의 미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참가업체 목록만도 50쪽에 이른다. 8천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전시장 입구에서 출구까지 한달음에 걸어도 25분이 걸린다. 유료 참가자만 9만명에 달했다. 행사 주최측은 올해 최고 참가자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주요 참가자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급변하는 모바일 환경에 직면한 이동통신사다. 유럽 대형 통신사와 아시아 몇몇 회사가 참가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차이나텔레콤과 한국 SK텔레콤, KT 등이 참석했다. 두 번째는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한 인터넷 서비스 기업이다. 구글과 페이스북, 라인 등이 여기 속한다. 세 번째는 모바일 기기 및 통신 장비를 만드는 제조업체다. 애플과 삼성, LG, 화웨이 등을 들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모바.. 더보기
어도비 “클라우드 제품이 새 기회 “어도비는 그 어느 때보다 지금 세상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모든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영향을 줍니다. 신문, 잡지, 모바일 앱 어디에도 어도비가 들어가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3월5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 기자를 불러모은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최고경영자(CEO)는 어도비의 잠재력을 자신했다. 그는 ‘크리에이티브클라우드’(CC)와 ‘마케팅클라우드’라는 2가지 제품군이 어도비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고 풀이했다.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CEO가 3월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어도비 사업 목표를 발표했다.어도비는 패키지로 사는 게 아니라 잡지를 구독하듯 월정액 요금을 내고 쓰는 구독형 사업 모델을 퍼뜨린 주인공이다. 2011년 ‘어도비CC’라는 이름으로 포토샵 같은 콘텐.. 더보기
삼성전자·구글·애플·퀄컴, 협력하며 경쟁하는 '프레너미'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갤럭시S6 엣지 포함) 공개를 계기로 삼성과 구글, 애플, 퀄컴의 미묘한 ‘프레너미’ 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프레너미는 친구를 뜻하는 영어 단어 ‘프렌드(friend)’와 적(敵)을 의미하는 ‘에너미(enemy)’를 결합해 만든 말로 한쪽에선 서로 협력하면서 다른 쪽에선 경쟁하는 관계를 뜻한다. 삼성과 구글이 대표적이다. 두 회사는 원래 2010년 애플 아이폰을 꺾기 위해 동맹을 맺었다. 그 결과 삼성은 세계 스마트폰 1위로 올라섰고 구글은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의 절대 강자로 등극했다. 양사는 작년 1월 동맹관계를 ‘특허동맹’으로 발전시키기도 했다. 향후 10년간 양사가 보유한 특허를 자유롭게 사용하자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요즘 뜨는 핀테크(금융+기술) 시장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