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선전했으나 애플의 아성을 깨지는 못했다.
10일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와 BGR 등 외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가 올해 2분기(4~6월)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애플이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2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42.1%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애플은 지난 1분기(1~3월)에도 41.4%를 기록해 1위였다. 애플은 2분기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았으나 1분기보다 점유율이 0.7%포인트 상승했다. BGR은 “애플이 새로운 모델을 내놓은 지 거의 1년이 다 됐는데 점유율이 올라간 것은 놀랍다”고 보도했다. BGR은 “애플이 오는 9월 기존과 달리 5.5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만큼 시장 점유율은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은 28.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상위 5개 제조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1분기 점유율은 27%였으나 1.6%포인트 증가했다. 4월 출시된 갤럭시S5 판매량 덕분에 점유율이 올라간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과 삼성을 제외한 스마트폰들은 오히려 하락세다. LG, 모토로라, HTC 점유율은 5~6%대에 머무르며 3, 4, 5위 자리를 지켰다. 모두 직전분기 대비 점유율은 감소했다. LG는 1분기 6.7%에서 6.4%로 0.3%포인트 감소했다. 모토로라는 6.4%에서 5.9%로 0.5%포인트 감소했다. HTC는 5.4%에서 4.8%로 0.6%포인트 줄어들었다. BGR은 “HTC는 3월에 스마트폰 ‘원’을 요란스럽게 출시했으나 성과가 좋지 않다”고 전했다.
단말기 시장에서는 애플이 선두에 섰으나 운용체계(OS)는 안드로이드가 앞섰다. 미국인의 절반가량인 51.9%가 안드로이드OS를 사용했다. 컴스코어 조사결과 2분기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직전분기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에 2위인 iOS 이용률은 증가했다. 1분기 41.4%에서 2분기 42.1%로 0.7%포인트 증가했다.
컴스코어 조사결과 2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1분기보다 4%포인트 증가했다. 미국에서 총 1억7300만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대부분 애플이나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애플과 삼성 스마트폰이 전체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68%를 차지한다. 미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은 페이스북으로 조사됐다.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의 73.6%가 페이스북을 이용한다. 그 뒤를 유튜브(52.1%), 구글 플레이(52.1%), 구글 검색(47.9%)이 뒤따르고 있다.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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