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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Insight/IT News

샤오미, 제 2의 먹거리로 "스마트홈 시장" 겨냥

스마트폰 제조업체로서 단기간에 세계적인 기업으로 부상한 샤오미가 이제는 장기적인 비전의 일환으로 스마트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샤오미는 중국 가정의 모든 것을 사물인터넷 기기로 대체하는 것으로 사물인터넷 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샤오미가 이러한 계획을 단독으로 실행하는 것은 아니다. 샤오미는 지난 15일, "제휴 하드웨어 제조업체들이 단순히 삽입하는 것으로 자사의 제품을 커넥티 기기로 만들 수 있는 '스마트 모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샤오미 CEO 레이 쥔은 "이 모듈은 약 3.6달러에 공급될 것으로 보이면, 이는 냉장고에서부터 시작해 에어컨과 세탁기 등 모든 가전기기 내에 삽입될 수 있다"며, "우리의 전략은 스마트폰을 통해 모든 사물을 연결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세계의 다른 IT기업들의 전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애플은 지난해 스마트홈 개발업체들이 자사의 제품을 iOS와 보다 쉽게 연동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홈키트(HomeKit)를 선보였으며, 구글은 스마트 온도계 제조업체인 네스트를 32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적극적으로 커넥티드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샤오미 역시 지난 달에는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공기 청정기를 출시하는 등, 빠르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시장에 좀 더 많은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샤오미는 스마트홈 기기를 개발하는 신생업체들을 지원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12월에는 미데아(Midea)라는 제조업체에 2억달러를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