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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Insight/IT News

애플, 한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수직상승 - '아이폰6', 한국에도 통했나?

글로벌 기업들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이 나날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분기 실적과 점유율 보고서를 바라보는 기업들의 표정도 극명하고 갈리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하는 샤오미와 화웨이, 레노버 등의 비약적인 성장이 돋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지만, 단연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애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년 9월, 애플은 커지고 더 커진 아이폰인 4.7인치 '아이폰6'와 5.5인치 '아이폰6 플러스'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아이폰 열풍'이라고 불릴 정도의 큰 인기몰이를 했고, 그 결과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상승'은 미국과 유럽, 일본 뿐만 아니라 그동안 '외산폰의 무덤'이라고 불렸던 '한국'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면서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 지난 2014년 9월, '아이폰6 & 6플러스'의 출시 이후 아이폰은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아이폰6 & 6플러스의 판매 이후, 공식적인 '시장 점유율'집계가 나오면서 '아이폰 시대'가 다시 한 번 찾아올 것을 암시하고 있다.

image. www.techcrunch.com



- 애플, 한국시장 점유율 33% 달성. 삼성은 46%.


 애플 '아이폰'의 시장 점율이 단 몇 개월만에 약 3배가량 뛰어오르면서,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삼성 스마트폰의 독무대로 여겨져왔던 한국 시장에서의 '아이폰'점유율을 크게 상승한 반면, '삼성'의 점유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삼성 스마트폰의 위기가 한국에서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한국에 '아이폰6 & 6플러스'가 출시된 이후,

애플의 점유율이 크게 올라갔다. 반면, 삼성과 LG의 점유율은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source. www.counterpointresearch.com


 애플은 그동안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약 10% 가량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아이폰6 & 6플러스'가 공식 출시된 이후, 지난 11월을 기준으로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약 33%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약 60%에서 46%로 곤두박질 쳤으며, 한국 시장에서 꾸준히 2위를 자리를 지켜온 LG는 점유율 14%로 떨어지며 2위 자리를 애플에게 내 주었습니다.

  세계적인 스마트폰 제조 업체인 '삼성'과 'LG'가 한국에 건재하며 높은 진입 장벽을 만들어 놓고 있었기에, 그동안 많은 해외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서 손을 떼거나 아주 낮은 시장 점유율을 보여왔던 점을 감안해 본다면, 이번에 보여준 아이폰의 높은 점유율은 안드로이드 중심의 한국의 모바일 OS 생태계의 변화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 한국 시장에서의 '아이폰6 & 6플러스'가 단기간에 큰 인기를 끈 이유는 

한국 사람들의 '패블릿(대형 스마트폰)'선호에서 찾을 수 있다.

한국 소비자들의 패블릿폰(5인치 이상의 스마트폰) 선호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돈다.

그동안 '삼성'과 'LG'등은 '큰 화면'을 가진 스마트폰으로 한국 시장에서 선전해 왔으나, 애플의 아이폰도 '큰 화면'으로 승부함으로써

한국 시장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source. via.www.phonearena.com



-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상승 행진은 '진행중'.


 애플이 '아이폰6 & 6플러스'와 '아이패드 에어2(iPad Air 2)'를 출시하고 난 뒤, 전 세계 모바일 OS 점유율에서 애플 'iOS'의 점유율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유럽과 미주 지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두드러지는 상승률을 보였고, 우리나라에서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한편, 이번 점유율 조사 결과는 2014년 11월까지의 결과라는 점에서 2014년 4분기(10~12월) 결과 혹은, 2015년 1분기(1 ~ 3월)까지의 결과에서는 애플의 점유율이 더 많이 상승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 일본에서의 '아이폰'의 인기는 우리나라보다 더 높다.

우리나라보다 일찍 아이폰이 출시(9월 1차 출시국)된 일본은 

2014년 11월 기준, 아이폰 점유율이 약 51%를 차지하고 있다.

 source. www.counterpointresearch.com


△ 비단, 한국과 일본 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등에서도 '아이폰'의 점유율은 상승하였다.

다만, 중국의 경우에는 '샤오미', '화웨이' 등의 선전에 힘입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점유율 상승폭이 다소 적다.

source. via.www.macrumors.com


 현재까지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의 타이틀은 '삼성'이 가지고 있지만, 삼성이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성능좋은 큰 화면'의 스마트폰을 시장에 공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큰 화면'의 스마트폰을 만들고, 기술은 상향 평준화 되었으며, 애플마저도 '큰 화면', '대용량' 전략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삼성과 LG가 한국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의 소비자들을 유혹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올지 자못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