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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Insight/IT News

“정사각형에서 벗어난 인스타그램”…모든 비율 사진 업로드 가능

이제 사용자의 인스타그램 피드가 조금 더 길어지거나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 목요일, 인스타그램은 서비스 시작부터 고수하던 정사각형의 사진 비율에서 벗어나 세로나 가로로 긴 사진의 업로드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 필터를 선택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가로나 세로로 긴 사진, 혹은 기존의 정사각형 비율을 고를 수 있다.

한편, 인스타그램은 최근 업데이트에서 모든 필터의 잠금을 풀었다. 이제 영상과 사진에 모든 필터를 덧씌울 수 있다. 이전에는 영상에 적용할 수 없는 필터가 다수 존재했으나 이제 영상에서도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펠탑 등 긴 지형물도 인스타그램의 세로사진 모드를 통해 업로드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의 독특한 정사각형 사진 비율은 기본적인 사진에는 적당하지만 모든 형식의 사진에 다 적절했던 것은 아니다. 기다란 지형물, 옆으로 늘어선 단체 사진, 파노라마 풍경 사진 등 인스타그램의 모눈  규격이 포용하지 못하는 사진도 많았다. 사용자는 언제나 사진 일부를 잘라내서 정사각형 비율에 맞춰야 했고, 이로 인해 사진 고유의 개성을 잃을 수 있었다.

사진 비율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좀 투박한데, 사용자가 써드파티 앱을 사용해 정사각형 비율이 아닌 사진을 축소하고 1x1 규격에 맞춘 후 인스타그램으로 추출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런 과정을 거친 사진들은 언제나 어색해보이기 마련이었다. 인스타그램 개발자들 역시 이 문제에 주목했음이 틀림없다.

인스타그램은 블로그를 통해 “전체 사용자의 약 1/5이 올리는 영상과 사진이 정사각형 비율이 아니라는 점이 드러났다. 정사각형이 아닌 콘텐츠를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고 공유하는 것이 쉽지 않았음을 알고 있었다. 단체 사진에서 항상 누군가가 잘려나가거나 금문교처럼 광활한 지형에서 찍는 영상이 답답해보이기 일쑤였다”고 업데이트 배경을 설명했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멋있게 보이기 위한 목적 외에 일부러 정사각형 비율로 사진을 찍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다양한 비율로 찍힌 사진으로 원래 사진이 찍힌 의도를 살릴 수 있다. 영상에서도 더 넓은 각도로 완전한 풍경을 담을 수 있다. 인스타그램 7.5버전은 업데이트가 무료이며, 앱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