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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Insight/IT News

삼성이 만든 원형 스마트워치, 기어 S2의 5가지 포인트

삼성의 새로운, 차세대, 첫 번째 원형… 스마트워치 기어 S2가 공개됐습니다. 오랜만에 출시하는 기어 시리즈, 오랜만에 출시하는 스마트워치답게 다양한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요. 5가지 핵심 포인트를 살펴보겠습니다.

 

물량의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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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 S2는 총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됩니다. 일반 기어 S2와 기어 S2 클래식인데요. 일반 기어 S2의 경우 3G 모델이 있어 엄밀히 따지면 세 가지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어 S2는 삼성이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제품이죠. 그 동안 참아왔던 걸 한번에 출시하는 가 봅니다. ‘뭘 좋아할지 몰라서 일단 출시해봤어’라는 속삭임이 들리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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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모델 공통으로 엑시노스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512MB 램, 4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습니다.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하고요. 가속, 자이로, 심박, 조도, 기압 등의 센서를 갖췄습니다. 두께와 배터리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기어 S2 3G 모델만 13.4mm 두께에 300mAh 용량의 배터리입니다. 나머지는 11.4mm, 250mAh죠. 배터리는 2~3일 사용할 수 있다고 하고요. 충전은 무선으로 가능합니다.

 

원형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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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초의 원형 디자인입니다. 덕분에 스마트워치 특유의 이질감은 느껴지지는 않고요. 일반적인 아날로그 시계처럼 보입니다. 기어 S2의 경우 스와치가 연상되기는 합니다만 원형 디스플레이에 심플한 디자인이라면 어쩔 수 없을 것 같기도 하네요. 물론 디자인은 개취지만요. 베젤에 ‘SAMSUNG’이나 ‘GEAR S2’라고 커다랗게 써있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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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 S2 클래식은 베젤에 홈이 파져 있어서 그런지 기어 S2보다 더 전통적인 시계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스크랩도 가죽을 사용했고요. 스트랩을 쉽고 빠르게 교체할 수 있다고는 하는데요. 사진 상으로 볼 때 그리 쉽고 빠르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두 모델 모두 1.2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해상도는 360×360(302ppi)입니다.

 

베젤 컨트롤

기어 S2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원형 디자인을 적극 활용한 UX인데요. 베젤로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왼쪽으로 회전하면 알림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고, 오른쪽으로 회전하면 어플리케이션이 전환된다고 합니다. 직관적인 사용과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결합된 UX라고 할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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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돌려봐야 알겠지만 애플워치의 용두 컨트롤보다 수월한 컨트롤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기어 S2에는 용두가 없는데요. 용두가 있었다면 좀 더 시계처럼 보였을 것 같기도 합니다. 만약 그랬다면 또 다시 카피캣 소리를 들었겠지만요.

 

N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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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 기술이 탐재되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다만 삼성페이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삼성페이, 즉 루프페이(LoopPay)는 NFC 방식이 아닌 마그네틱 전송(MST) 방식이죠. 재밌네요. 삼성이 만든 스마트워치는 삼성페이를 사용하지 못하다니. 뭐 현재는 그렇습니다.

이후로 자동차나 현관문 스마트키나 다양한 원격 제어 기능을 추가한다고 하는데요. 좀 더 두고 봐야겠습니다.

 

타이젠 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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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입니다. 기어 S2는 안드로이드가 아닌 자체 OS인 타이젠 기반의 웨어러블 플랫폼을 탑재했습니다. 사실 타이젠 OS는 아는 사람이나 알지 대중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품은 몇 차례 출시된 적이 있지만요. 기어 S2가 성공하면 타이젠도 날개를 달 수 있을까요? 기어 S2가 아무리 매력적인 스마트워치라도 결정적인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제한이 있다면 그 매력이 반감되기 마련입니다. 아직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생태계에 들어가는 건 모험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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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야심작, 기어 S2는 오는 3일 독일에서 열리는 IFA 2015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아직 정확한 출시 일자와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죠. 아마도 가격 책정에 고심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 링크 : 삼성전자

출처 : 얼리어답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