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자율주행차 사업부문 웨이모는 13일(현지시간) 동반자 없는 시각장애인의 단독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시험 운행에 성공한 법적 시각장애인 스티브 메이헌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 주행차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알파벳은 13일(현지시간) "자율주행차 프로젝트가 리서치 랩 X를 졸업하고 '웨이모'라는 이름으로 독립 사업부서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모의 CEO는 지난 수년 동안 자율주행차 부분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던 존 크래프치크가 맡았다.
WSJ는 "알파벳이 자율차를 독립 사업체로 분리한 것은 이제 상용화 단계에 근접했다는 의미"라면서 "곧 돈을 버는 사업체의 기능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머신러닝의 개발이 급진전하면서 자율주행차는 실리콘 밸리의 가장 유망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GM과 포드, BMW, 도요타 등 기존 자동차 업계의 거인들뿐 아니라 테슬라 등 전기차 업체,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공유업체 등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자율차 부문 경쟁에 가세한 상태다.
한편, 이날 웨이모는 동반자 없는 시각장애인의 단독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성공 소식을 전했다. 법적 시각장애인인 스티브 메이헌이 이날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운전대와 브레이크 페달이 없는 구글의 젤리 모양 완전 자율주행차에 탑승해 성공적으로 테스팅을 마쳤다는 설명이다.
존 크래프치크 웨이모 CEO는 이번 시각장애인의 자율주행 테스팅의 성공에 대해 "우리가 많은 사람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네기 멜론 대학의 코스타 사마라스 교수는 "웨이모의 이번 시험운행 성공은 우버, 리프트, 그리고 자동차 회사들에 자율주행차 시장 점유를 위한 경쟁이 본격화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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