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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Insight/IT News

`지도 굴욕` 애플, 와이파이슬램 2000만달러 인수

부정확한 지도 정보로 망신을 당했던 애플이 인수합병을 통해 공간정보 서비스 경쟁력강화에 나섰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실내 위성항법장치(GPS) 개발 전문업체인 와이파이슬램(WiFiSLAM)을 인수했다고 전했다.

 

와이파이슬램은 창업한 지 2년 정도 된 신생기업으로 기존의 GPS 기술로 해결할 수 없었던 모바일 기기 이용자의 실내 위치 탐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인수 가격은 2000만달러(222억원 상당)로 알려졌다.

WSJ는 애플이 이번 인수를 통해 경쟁 업체인 구글의 지도 서비스를 따라잡으려 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모바일 장치의 지도 서비스 사업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공항 등의 출입문과 탑승구 안내, 박물관에서의 음성 안내 서비스 등을 할 수 있는 실내 지도 사업이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중요한 분야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03260201993278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