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크롬이 출시 된지도 햇수로 벌써 오년입니다. 그리고 작년에 웹브라우저 점유율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하는데요. 필자 또한 오래된 노트북에서 IE를 사용하다가 크롬으로 바꿔 사용한 후 편리성을 실감하여 그 후로 계속하여 크롬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기의 글에서는 크롬의 이런 놀라운 행보가 속도에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빠른 제품 출시의 속도가 경쟁력이 될 수 있는 최고의 요소이지만 거꾸로 가장 큰 위험요소일 수 있는데요. 빠르게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실패할 위험 또한 크게 가져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크롬의 성공이유가 단지 속도에만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를 살펴보면 크롬에서는 메일, 그리고 검색, 영상, 리더, 모든 것들을 다른 검색엔진을 거칠 필요 없이 한 번 클릭으로 이용할 수 있죠. 이러한 유저인터페이스가 IE와 상반되는 큰 경쟁력이며 이것이 크롬의 성공에 기여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크롬은 웹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PC용 어플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하고 있는 것도 성공 요인으로 볼 수 있겠네요.
국내 시장에서 또한 크롬의 활용도가 올라가고 있지만 여전히 몇몇 국내 사이트에서는 잘 호환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많은 사이트들에서는 이러한 변화의 바람을 빨리 읽고 크롬에서의 호환문제를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크롬에서도 클릭 한번에 모든 걸 할 수 있는 만큼 모든 네트워크가 연결되어 있기에 보안에 만전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구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는데 이를 악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드는데요. 이를 어떠한 식으로 대처해야 할지 고민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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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로 경쟁하라
구글의 크롬은 2008년에 출시됐다. 2012년에 크롬은 IE를 제치고 웹 브라우저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약 4년 만의 결과다. 어떻게 구글은 이런 결과를 얻었을까?
연간 웹브라우저 사용 추이
IE(Internet Explorer)는 1995년에 처음으로 출시됐다. 거의 20년이 넘는 장수 웹 브라우저다. 20년 동안 IE의 버전은 10이 됐다. 크롬은 2008년에 처음 출시됐다. 크롬의 현재 버전은 뭘까? 메이저 버전 번호가 25다. IE의 버전 간 출시 기간이 평균 2년이라면, 크롬은 버전 간 출시 기간이 2.4개월이다. 말하자면 크롬은 IE보다 10배 빠르게 제품을 내놓았다. 그렇다면 크롬이 단기간에 IE를 제치고 1위를 탈환할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다른 요인도 많겠지만 빛의 빠르기로 제품을 출시한 속도가 중요한 요인이 아니었을까, 한다.
크롬과 IE의 버전 출시 추이
빠르다고 경쟁력이 좋은 건 아니다. 하지만 방향성이 명확하다면, 말하자면 지향하는 바가 무언인지 안다면, 속도는 가장 뛰어난 무기다. 경쟁사보다 제품을 2배 빨리 출시한다는 건, 단순히 제품을 빨리 시장에 내놓는다는 걸 뜻하지 않는다. 경쟁사와 비교한다면 두 배 더 실패를 경험할 기회가 있단 뜻이다. 즉 경쟁사보다 두 배 더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단 의미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경쟁사에 비해서 성공할 확률이 두 배 더 높단 뜻이다.
그러나 속도에만 매몰되는 조직은 많은 걸 놓칠 수 있다. 단순하게 빠르게 만으로, 속도의 이점을 잃는다. 즉 어떻게 빠르게도 고민해야 한다. 자, 그렇다면 어떻게 빨라야 할까? 피드백을 최대한 받을 수 있으며, 실패를 최소화하고, 속도의 경쟁에 조직원들을 번아웃하지 않게 최소한의 인적 자원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단, 뜻이다. 말하자면 속도는 강력한 무기지만, 속도가 줄 수 있는 폐해를 간과한다면, 그 조직은 효율성의 덫에 갇혀 느리게 움직여 서서히 도태되는 것보다 더 빨리 역사 속으로 잊힐 수도 있다.
http://besuccess.com/2013/04/%EC%86%8D%EB%8F%84%EB%A1%9C-%EA%B2%BD%EC%9F%81%ED%95%98%EB%9D%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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