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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Insight

북한에서도 태블릿 pc출시

'삼지연'이라고 불리는 태블릿 pc가 북한에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삼지연은 200달러 정도의 가격이며,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인 안드로이드 4.0 버전을 탑재했고 8기가와 16기가 모델이 있습니다. 비록 나라의 특성상 쥐메일이나 유투브같은 사이트는 접속이 차단되지만, 화면의 해상도나 반응 속도는 현재 다른나라에서 출시되는 태블릿과 크게 차이나는 점이 없다고 합니다. 사실 북한을 상상하면 워낙에 정보가부족한 탓도 있지만, 현대 기술의 혜택을 거의 누리지 못하고 과거에 머무른 채 사는 곳을 상상하였는데, 이제 디지털 기술의 발달은 세계 어디든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이 없나 봅니다. 북한 사람의 실질 소득을 생각하였을 때 태블릿 pc는 굉장히 고가의 상품이라 아무나 사용할 수는 없지만, 선물가게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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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람들이 쓰는 태블릿PC에 대한 정보가 최근 북한에 다녀온 한 관광객에 의해 공개됐다. 


'삼지연'이라 불리는 이 태블릿PC는 200달러에 판매되며 하드웨어와 기능은 평이한 수준이다. 속도 역시 사용하는데 별 문제가 없다는 평가다. 다만 북한 체제 특성상 유투브나 지메일 같은 구글 서비스 사용은 제한돼 있다. 

3일(현지시각) 네트워크월드 등 외신에 따르면 삼지연은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 북한 관광객은 평양에서 이를 구매했다. 

삼지연은 7인치 화면을 탑재했으며 해상도는 1024*768 픽셀이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인 안드로이드 4.0 버전을 탑재했고 8기가와 16기가 모델이 있다. 

이 관광객은 삼지연을 한 식당의 선물가게에서 살 수 있었다고 전했으며 삼지연 가격은 200달러로 구글의 최신 버전 태블릿인 넥서스7보다 저렴해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 사람들의 평균 급여는 100달러로 태블릿 PC는 누구나 살 수 없는 명품에 속한다고 밝혔다. 

아시아의 다른 나라에서 제작돼 북한으로 수입된 삼지연은 응답과 속도 측면에서 여타의 태블릿PC에 뒤지지 않으며 앵그리 버드와 비슷한 '고무총 쏘기'와 같은 게임도 탑재돼 있다. 

삼지연은 안드로이드 기기이기는 하지만 유투브와 지메일 등 구글 서비스는 사용 제한이 있다. 그러나 이미지 갤러리, 계산기, 카메라 등 기능은 갖추고 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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