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 Insight/IT News

빌 게이츠 "마흔살 MS, 과거보다 미래를 보자"




본문 이미지 영역




세계 최대 소트프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사진)가 "과거보다는 미래가 중요하다"며 "MS는 과거보다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빌 게이츠가MS창립 40주년을 맞아 임직원에게 이 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고 외신은 전했다. 

40주년 하루 전날 발송한 이메일에서 빌 게이츠는 "폴 앨런과 창업할 당시 사람들의 책상마다 컴퓨터가 놓이게 하는 우리의 목표였다"며 "사람들은 우리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했지만 그 이후로 컴퓨터는 놀라운 속도로 발전했고 그 혁명의 과정에서 MS가 자랑스럽게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MS의 과거보다 현재에 대해 훨씬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며 "앞으로 10년 동안 컴퓨터는 과거보다 더 빨리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컴퓨터와 로봇이 보고, 움직이고, 상호작용하면서 인간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빌 게이츠는 강조했다. 

빌 게이츠는 "과거보다는 미래가 중요하다"며 "아직도 수많은 사람이 돈이 많이 든다거나 너무 복잡하다는 이유로 기술의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MS는 앞으로 더 많은 사람, 더 많은 조직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빌 게이츠는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이 과거 어느 때보다 진보를 선도하기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나의 역할은 사티아의 기술적 조언자로 제품의 검토에 참여하고 있다"며 "엔지니어들이 비전과 재능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1975년 4월 4일 폴 앨런과 함께 MS를 창업해 개인용컴퓨터(PC) 시대를 열었다. 2008년 상근 임원직을 그만둔 빌 게이츠는 현재 MS에서 기술 고문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