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ICT업계 예측.. 애플의 몰락?

“10년 이내에 무인 자동차가 대중화되어 늦은 밤 술에 만취한 우리를 무사히 집에 데려다 줄 것이고 암은 감기처럼 단순한 질환이 될 것이다” 미국의 거물 벤처 투자자인 프레드 윌슨이 1일(현지시각)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를 통해 이 같은 말을 전하며 2016년 ICT 주요 이슈에 대해 예측했다.

특히 프레드 윌슨은 “애플의 하드웨어는 점점 명품이 아닌 일반적인 상품이 되어가고 있고 향후 ICT 경쟁력을 좌우할 데이터와 클라우드 경쟁력이 매우 떨어진다”며 “애플은 2016년부터 점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시장에서 내리막길을 걷게 될 것이다”고 예상해 과연 그의 예측이 들어 맞을지 주목된다.

 

■ 오큘러스의 실패

오큘러스의 VR(가상현실) 디바이스인 ‘오큘러스 리프트’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 오큘러스 제어 디바이스인 터치 컨트롤러 출시가 연기됐고 관련 콘텐츠도 많이 부족해 오큘러스의 이번 첫 소비자용 VR 디바이스는 시장에서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 새로운 형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출시

2016년에는 손목에 착용하는 스마트워치뿐 아니라 새로운 스타일의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도 우리가 입는 옷이나 귀에 부착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 애플의 몰락

애플은 2015년을 정점으로 마지막 전성기를 장식하고 2016년부터는 성장 동력 발굴의 실패로 내리막길을 걷게 될 것이다. 애플은 수년 이내에 잘해야 업계에서 7위 정도 수준의 기업에 머무를 것이다.

■ 무인 드론 규제 대폭 완화

FAA(미국연방항공청)는 상업 용도로 사용되는 민간 드론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이다. 드론 비행 금지 구역으로 지정돼있는 구역들이 대거 해제되고 드론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확립될 것이다.

 

■ 타임워너의 HBO 분사

타임워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절대 강자인 넷플릭스와 경쟁하기 위해 계열사 HBO를 분사해 독립적인 경영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 공화당 대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은 힐러리

미국 2016년 대선 공화당 후보는 결국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오를 것이다. 트럼프는 미국 ICT 경쟁력의 원천인 해외 이민자들을 공격할 것이고 이들의 반발에 힘입어 결국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 46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것이다.

[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